섬진강 가에서
비청 한희옥
잠시 스치는 가을바람의
짧은 인연일지라도
어제의 바람은 훈풍이였지
시린 가슴으로 만났지만
서로의 가슴 비비다보니 따스했어
다른 색상이 모여
무지개색이 되듯
혹여 너의 색상이 칙칙하다고
우울해 하지마
춥다고 느껴질때 뜨개질 하듯
요때쯤 만나 서로의 실타래 풀어
내것 너에게 주고
네것 나에게 준다면
아주 따스한 숄(sol) 되어
너와 나의 등 따습게 덮어줄 꺼야
섬진강 가에서
비청 한희옥
잠시 스치는 가을바람의
짧은 인연일지라도
어제의 바람은 훈풍이였지
시린 가슴으로 만났지만
서로의 가슴 비비다보니 따스했어
다른 색상이 모여
무지개색이 되듯
혹여 너의 색상이 칙칙하다고
우울해 하지마
춥다고 느껴질때 뜨개질 하듯
요때쯤 만나 서로의 실타래 풀어
내것 너에게 주고
네것 나에게 준다면
아주 따스한 숄(sol) 되어
너와 나의 등 따습게 덮어줄 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