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방안
비청
음악으로 꽉 채워 본다
대답 없는 메아리뿐
창문 열어 가을바람 들여놓지만 놓치만
뼈까지 시리다
누워 창밖을 본다
감나무 위로
이쁜 새 한 마리 날아오더니
오래 기다리지 않고 날아가버렸다
달달한 홍시도
외로움을 채울 수 없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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