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나홀로 크리스마스 2

비 청 2018. 12. 19. 18:31


나홀로 크리스마스 2


                                                                    비청



올해 크리스마스도 역시 나홀로 보낼것 같다

까마득한 크리스 마스일것만 같았던 그날도

코앞에 다가왔건만

점점 살기가 팍팍한 까닭인지

12월달이면 울려퍼지던 징글벨 캐롤도

자취를 감춰간다

대형 트리마져 쓸쓸하게 보이는 까닭은 왜일까

예전엔 대형트리를 보면

가슴이 설레였었다

나에게도 신의 은총이 내릴것 같아서였나

지금 바라다 보이는 트리는

그져 삭막한 가슴에 피어난

촛불 한 자루처럼 보인다

나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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