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제주도에서 보내온 시집만 모아
비청 하우스 블로그에 소장해보고 싶어
포스팅해봅니다
시간 날 때 침대에 뒹글 뒹글 하면서
부담 없이 눕거나 엎드려
허전한 가슴 달래 보려고 펼쳐 보곤 합니다
가끔 가슴이 텅 빈듯할 때
어머니품 같은 고향 시집을 뒤적거립니다
바닷가 갯바위에서 보말을 잡듯이요
보말만 잡다 보면 근붓도 떼고 거북손도 떼고
점점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발은 물에 빠져있고
빠진 김에 돌도 일궈봅니다
운 좋게 해삼도 걸리고 오븐재기까지
걸리는 날엔 기분이 날아갈 듯이 행복했었지요
제주문인협회 회원이십니다
얼굴도 모르지만 시집 한 권 읽고 나면 어느새 친근해집니다
각재기국이란 제목을 보는 순간
각재기국을 먹은 느낌을 알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먹어봤기에 머릿속에 각인된 맛이랄까요
고향의 맛은 아마도 그런 것인 것 같아요
국민학교 동창 김순란 두권이 시집을 보내왔네요
10년전 비청이가 첫 반쪽짜리 시집을
동창들에게 나눠 주라고 50권 보냈더니
그중에 순란이가 관심있게 봤나봐요
그후 순란이 동창도 늦은 나이게 국문학과를 공부하면서
시인이 되었나봅니다
지금도 페이스북을 통해 소통하는 친구는 순란 친구밖에 없기에
자주 소식을 듣고 있거든요.
비청이 영향을 받고 시 공부를 했고
지금은 제주도에서 문학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기에 흐믓합니다
제주도 함덕문학 회원 전 회장님이십니다
제주문인협회 회원이십니다
울담 산담... 이러한 단어는 제주도에서만 사용하는 제주어라
사랑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제주문인협회 회원 전회장님이십니다
제9대(2020년) 제주문화 원장
제주문화원 부원장
'▣ㅡㅡ비청 스토리 > 비청일상 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여 궁남지 연꽃 만나러 가는길 (0) | 2022.06.21 |
---|---|
2021 여름 궁남지 연꽃 (0) | 2021.07.25 |
=☎나의 학창시절 추억 앨범☏= (0) | 2021.02.07 |
"내가바로 주민 예술가" 오프라인 전시회 장소; [예산군청] (0) | 2021.02.01 |
내 마음속에도 먹구름 낀날이 있다 (0) | 2020.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