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400번째 자작시♥︎ 인정 받지 못한 꽃

비 청 2023. 6. 4. 19:41

인정받지 못한 꽃

                          비청한희옥

꽃이되 꽃이라 부를 수
없는 꽃
장미꽃에 비교될 수 는
없지만
곁에 둘 수 없기에
목마른 걸까
지켜줄 수 없기에
미안한 꽃
현재든 미래든
지상에서 없어지길
바라는 꽃
들꽃보다 볼행한 꽃
이방인처럼 바람결에
떠돌다
언젠가는 사라질지도
모르는 꽃
악마의 꽃 으로 낙인 찍힌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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