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샛별

비 청 2023. 9. 19. 06:30

♤샛별


                                       비청

어젯밤 일찍 잠들었더니
새벽녘에 눈이 뜨옇다
누군가 문밖에 있는 듯하여
문을 열었더니
동쪽 하늘 샛별이
다이아몬드만큼 반짝반짝

나와 샛별은 교감을 나누듯
나도 윙크 한번
기분이 달라졌다

눈앞에 보이는 산기슭에
물안개 피어오르며
아침 해가 떠오르는지
먹구름 사이로 붉은 물감을
풀어놓기 시작한다

잔잔한 통기타 음악 선율은
내 마음을 평화롭고
가시 돋친 미움을
잔잔하게 눌러주는
가을 아침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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