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9월 초사흘 달

비 청 2023. 10. 18. 21:11

#9월 초사흘 달

                         비청한희옥

음력 9월 초사흘 달이
서쪽 하늘에서 빼꼼히
나를 지켜본다
나의 손톱 끝 하얀 부분처럼

날씨가 추워지나
초저녁이라 괜스레
손끝이 시리다

이젠 모자
목도리 챙겨야겠다
따뜻하고 포근한 것이 그리워지네.

'▣ㅡㅡ비청 스토리 > 비청 자작시(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도 같은 그리움  (0) 2023.10.29
들깨터는소리  (0) 2023.10.22
아침안개  (0) 2023.10.18
형형색색 국화여  (1) 2023.10.15
백일홍  (0) 202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