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검진 후
#건강염려증
비청한희옥
일주일간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한밤중 잠만 깨면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암검진 한 후 일주일 후에 결과 보러 먼 길은 아니지만 아산병원까지
오가는 길이
봄이 오는 길인데 나에겐 가시밭 길
다행히 암은 아니었지만
막다른 길에서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스스로 정리가 되었다
만약에
암진단이 나올지라도
암과 맞서 싸우지 않기로 했다
보험도 들어 뒀지만
보험금 나온 것으로 먹고 싶은 거 먹으며 사는 날까지 자연스레 받아들이며 사는 방법도 어쩌면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방법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