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찔레꽃(어버이날)

비 청 2024. 5. 8. 17:54

찔레꽃 (어버이날)

                  비청한희옥

어머니 젖가슴 같이 하얀 꽃
이파리 한 장 한 장 하트는
다섯 손가락 모두
똑같은 사랑으로
낳아 키웠다는 뜻일까

바람 불면 날아갈까
비 오면 젖을세라
어머니께선 자식 모두 키웠으나

몸 아프신 어머니 한 몸
아무도 지켜드리지 못해
큰 병으로 칠순도
못 넘기신 어머니...

그리워할 자격도 없는 날이 오늘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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