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민들레

비 청 2008. 3. 16. 21:24

 

 

 
 
 

민들레

 

                                     비청 한 희옥

 

햇살이 따사롭던날

힘없이 길을 걸었지

어느새 노란옷 입은 너를 보았어

 민들레 노란 미소가

잃었던 동심을 찾아줄것 같았어

 

 

 

민들레 나에게

노란 미소의 의미 들려줬지

오늘 노란 미소 보여줄 수

있다는건 우연이 아님을

사랑받지 못하여

홀로 살아가야 되는 이유를

 

 

 

 

허탈한 가슴 노랗게 물들였나

세상이 밝아보이네

저혼자 성숙한 홀씨되어

봄바람이 데려 갈때까지

민들레 홀씨따라 나도갈래

훨 훨 자유를 찾아

산넘고 강건너 새로운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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