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일상 다반사

영천 국립묘지 다녀와서

비 청 2009. 3. 15. 21:05

 

 2005년 아버님이 돌아가시고나서 오늘 처음으로 영천 국립묘지를 찾았다

벌써 4년으로 접어들었다 . 그때는 호국원이였는데 국립묘지로 승격해선지

간판도 바뀌어 6.25참전용사이신 여기잠들어계신 분들도 기뻐하실거란 생각에

마음이 조금 편해진다

 아버지 어머니 두분이 합장을 했기에 우리 자손은 한걱정 덜었다

벌초 걱정 안해도 되기에 오고싶은날에 올 수 있음이 얼마나 좋은가

혹시 유언에 고향인 제주도에 묻어달라고 했으면 어쩔뻔 했을까 ^^

잠시 그런 생각을 해봤다

헌명하신 부모님 생각때문에 저희들은 맘놓고 잘 살고 있답니다

 

음력2월24일이 어머니 생신이라 케익도 준비를 했다

요즘 꽃샘추위로 추었는데 오늘따라 날씨도 화창한 봄날이라 기분도 좋았다

울산에서 체육관하고 있는 남동생과 남편이 어머니 생신에 마춰 다녀오자고 했기에

휴일날 시간을 냈던것이다

 

너무 오랫만에 와선지 묘비를 찾는라 애를 먹었다

한달전에 다녀갔다는 남동생도 못찾고 헤메이다 겨우 찾았는데

맨 앞칸 셋째줄인것을 세번째칸을 뒤졌으니 부모님 집을 못찾은격이다 ㅋㅋ

 

 

 

 아버지는 해병으로 지원입대 하셔서 5년간 근무했고 6.25참전은 1년반 정도

하셨나보다

우리의 바램이야 좀더 오래 사셨으면 좋으련만 두분이 함께하셔서

보기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