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효과
비청 한희옥
삶의
반대편에 죽음이 서있다
태어났다면 살만큼 살아봐야 하지 않나
죽을 만큼 힘들어도
살라볼려고 발버둥치는 너와나 였으면해
어떤 문제로든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보다
살아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많은세상이 되야해
어찌하여
풀포기보다 못한 삶을 살다 가버리나
삶을 포기한 사람들을 위해
울어줘야 할까
당신이 결단을 내릴때까지의
고통이 전해져
가슴 미어져 울 뿐입니다
바보같은 당신
노숙자 보다 더 힘들었단 말인가요
삶을 포기한 당신은
욕심이 과해서 그래요
희노애락 없는 삶이
어디 있던가요
태양도 비구름속에서 숨죽일 줄 알아요
가눌수 없을만큼 힘들때
바다를 지켜보아요
검은 파도가 세상을 삼킬듯하지만
다시 평화로운 바다를 볼 수 있듯이
삶도 그러하답니다
물론 정신적인 고통이 더 크다는걸 알아요
당신에게만 큰 시련이 왔다고
느끼셨다니 어리석어요
당신의 시련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어요
죽음은 미학도 아닐뿐더러
순간에서 영원(永遠)일 뿐입니다
'▣ㅡㅡ비청 스토리 > 비청 자작시(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땅거미 내릴때면 (0) | 2010.07.16 |
---|---|
엿장수 가위 소리 (0) | 2010.07.04 |
담쟁이 사랑 (0) | 2010.06.25 |
풍경 소리 (0) | 2010.06.23 |
가슴 절절한 사랑이 그립다 (0) | 2010.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