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효과
비청 한희옥
누구나 알게 모르게
나비 효과 그물에
걸린 줄 모르고 살아간다
가끔 느낌으로 감을 잡을때도 있지만
다 인연의 줄로 엮어졌겠거니 좋게 생각하지만
악연으로 맺어진 나비 효과 그물에
걸릴때도 때론 있었다
소중한 인연이라면
오래도록 엮어지길 원하지만
소중할때 지킬 줄 모르는 미숙함에
세월의 강물속으로 흘러가도록
그냥 방치 해버렸지
자신의 삶의 끈을 먼저 잡아야 했었기에
오랜 시간 흘러 어느 순간
소중한 인연 너무 먼곳에 가버렸을때
이미 늦어버렸음을
새로운것이 좋은때도 있었지만
지천명[知天命]으로 접어든 지금
안목을 높여 진주인지 아닌지를
나비인지 나방인지를 구분할 능력을
깨우쳐야할 시기이기에
나란 존재는 타인에게
보석같은 *인타라망[因陀羅網]이 되고 싶다
*인타라망[因陀羅網]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서로 관계하면서도 서로 장애가 되는 일이 없음을 비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