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일상 다반사

부산 시인& 대한민국 작가 평사리 가던날

비 청 2010. 11. 22. 12:28

 

2010년 11월 20~21일

경남 하동 토지문학관 관장님 초청으로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앞 마당에 하나둘 모여들었다

 

 

 

부산 시인협회 정훈교 사무국장님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앞마당에

천막을 치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가을 저녁은 점 점 깊어만 갔고

막걸리와 어우러진 문우님들의 교루는

정말 추위도 녹일만큼

 훈훈한 정이 눈빛으로 온기가 전해왔어요

 

문학 토론은 달빛도 녹일 만큼 뜨거웠고

문학에 대한 사랑 공방은

밤을 지새울 지라도 끝이 날것 같이 않기에

적당하게 매듭지우셨다

서울 부산 광주에서 오신 문우님들

 

 

 

최참판 댁에서 내려다본 평사리 평야

가을 걷이가 끈난뒤라 황금 들판은 아니였지만

마음까지 푸근한 느낌은 고향에 대한 향수일까요

통기타 가수 두분은

무대뒤뜰에서 화음을 마추고 계셨다

지리산에도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시낭송도 어느때보다 뜨거웠다고 말하고 싶어요

토지문학관 최영욱 관장님

 

 

 

달빛아래 낭송도 무르익을때

중간 중간 통기타와 노래가락이 있어서

춥다고는 느꼇지만

마음은 따스해졌어요

 

 

 

 

 

 

뒷날 아침 일찍 화개장터 구경갔지요

오미자와 모과차를 샀어요

화개장터 아줌마의 인심 좋으셔서

곶감도 많이 주셨어요

장터 중앙에 팔각정 누각도 있더라구요

 

아침 해장으로 동동주에 은어 빙어 튀김 먹었지요

 

화개장터 식당 입구에 핀 보라색 국화와 노란 국화

식당 주인이 직접 꺾꽂이 해서 키웠다고 자랑하신다

 

                                                                          <ㅡㅡ 다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