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연꽃이 피어나듯

비 청 2017. 7. 22. 01:21




연꽃이 피어나듯


                                                           비청


비청하우스 안에는 연밥처럼 단단한

씨앗이 풍부하게 저장돼있어요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이죠

나 존재할때까지 

세상에 뿌려야할 씨앗을

아주 조금씩 아껴가며 뿌리고 키워가는곳



마술사의 손에서 꽃이 계속 피어나듯

조그맣고 새하얀 비둘기가

마술사의 소매속에서 튀어나오듯

저에겐 언제나 샘솟는 사랑이의 꽃이

피어날거예요

 


누가 막는다고 꽃이 피어나지 못할까요

세상이 바뀌어도 

 새생명이 태어나듯

내안의 사랑꽃은

매일밤 다른색으로 피어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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