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불장난

비 청 2019. 3. 25. 23:46




불장난



                                                  비청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할 수록

그수렁으로 점점 빠져든다

아직 덜 미쳐서 그런가도 생각해본다

더 미쳐볼까

 

가는데까지 가보면 어떨까

아직 끝이 안보인다

다른건 끝이 안보이면 답답했었다

답답한것도 없다


꿈이라면 깨고싶지도 않다

사랑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은것

잡으려 하면 도망쳐 버리고

가두려 하면 빠져나가는 바람

그 죽일놈의 사랑이 불장난 하잔다


불장난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일

화무 십일홍이라 했던가

꽃이피면 질때가 있는법

그놈의 사랑도 꽃피고 새울면

계절따라 가고 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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