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에
비청
오늘은 어버이날
그 흔한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부모님도 저에겐 안 계시니
세월의 무상함을 알아갑니다
마냥 살아 계실 것만 같았는데
오늘은 자꾸 눈물이 납니다
별것도 아닌 것이 다 서럽고
무엇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모든 것들이 파도보다 더 큰 쓰나미처럼
저를 향해 달려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부모님의 빈자리가
오늘같이 크게 느낀 적이 없었지만
오늘은 어딘가에서
저를 바라보는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일찍 히 못 알아 차린죄 참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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