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에도 먹구름 낀 날이 있다
비청
오늘 제 기분과 몸상태가 먹구름 낀 듯 무겁고 일도 하기 싫고요.
딱히 누굴 원망도 애증도 없이 그냥 몸과 마음이 무겁고 멍만 때리고 싶어 졌어요
일을 하여도 어느 것 하나 만족하지도 못하고
나 자신도 미워지고 스스로에게 짜증만 나는 날이 이런 날
아무도 나를 건들지 말아 주길 바라오
뭘 해야 치료가 될까요
그냥 24시간 잠만 자면서 꿈속만 헤매고 싶은 마음뿐인걸요.
이런 날은 아무것도 중요하지가 않다
가슴속이 텅 비어 뻥 뚫린 기분 공허한 날이 바로 오늘 같은 날이죠
왜 사는지...
매일 나를 진찰하며 사는 건 아니지만
오늘은 왜 사는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를 나에게 자꾸 묻습니다.
이런 날 사고가 나든지 사고를 저지르고 싶어 집니다.
어젯밤 독하게 먹은 감기약 때문인지 다른 원인을 생각해봐도 딱히 없습니다.
퇴근길에 나의 이런 기분을 달래줄 무언가가 필요하지 싶어 졌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기분을 풀지도 급 궁금해졌어요.
캔맥주를 구입해서 집에 가서 마셔볼까 포도주를 마셔볼까
역시 술과는 거리가 먼 저입니다.
마시고 나면 바로 열나고 땀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건 아니고
더 서글퍼지는 걸 알기에 나를 달달하게 꼬드길 다른 게 필요하다고 여겨졌죠
나에게 낚싯밥을 던지고 싶어 졌다고나 할까요
어떤 걸 따 먹어야 기분전환이될까요...
도무지 생각이 안 나서 무작정 마트로 돌진했더니 생각이 나더이다
엄마가 아기를 어르고 달래듯 사탕을 주던 시절이 있었지요
제가 가끔 우울할 때 씹으면 기분이 좋아진 것이 눈에 들어왔어요
마이구미라는 말랑말랑한 젤리의 일종이어요
씹으면 달달하면서도 과일즙 맛에 중독될 듯이 맛나거든요
나만 맛난 것일까요?
당뇨가 있어서 이런 거 먹으면 안 되는 줄 일면서 가끔 즐기는 젤리예요.
여러 가지 맛이 있기에 찾아먹는 즐거움 또한 재밌습니다.
5 가지 맛 중에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것부터 골라 잘근잘근 씹으며 글을
쓰면서 오늘 하루 일과를 되돌아보면서 소중한 하루가 아니 더라도
오늘 하루라는 징검다리가 있기에 내일로 연결된다는 걸 알기에
나와 인연이 끈으로 연결된 징검다리가 되어주고파 보내온
2021년 달력을 보내준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글 주제도없고 두서도없이 주저리주저리 했네요 ㅜ.ㅜ
비청이 공허한 날에~~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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