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
비청한희옥
어려선 어른이 되면 행복을 찾게 될 거라고 믿었다
어른이 되어선 몸만 어른이지 정신 연령은 열아홉살에 멈춰 있었다는 걸 환갑이 너머 알게 되었다
부자가 되면 행복할 거라 믿고 살았다
이젠 행복이 뭔지
몸이 말해주기 시작했다
아프지 않고 먹고 싶은 음식 맛있게 먹고
가고 싶은 곳 두 다리로 갈 수 있고 보고픈 사람 만날 수 있고
좋은 음악 들으면 가슴이 뛰고
홀로서기 일지라도 비로소 바람 같은 자유를 느낀다면 행복을 누리고 있는
것이란 걸.
♡눈오는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