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용왕의 사랑 #갑진년 #이루어질 수 없는사랑

비 청 2024. 1. 1. 21:45

♤용왕의 사랑

                                  비청한희옥

갑진년 자정부터
동해 앞바다 하늘
먹구름 사이로
연꽃선녀가 용왕을 만나
애틋한 사랑을 나누고는
날이 밝자
서로의 갈 길로 가야만 하는 이야기
연꽃선녀는 바다에서 살 수가 없기에
용왕은 바다의 수호신이기에 바다를 떠 날 수가 없다네
12년에 한 번 만나
날이 밝을 때까지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네
그 둘의 이별의 아픔은
먹구름 되어 아침해를 가렸고
그 둘의 만남은 동해바다
높은 파도로 말해줄지도.

사진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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