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예당호의 봄

비 청 2024. 3. 7. 18:46

예당호의 봄

                       비청한희옥

예당호의 봄은
떠날 연습을
하는 가창오리의 군무에서 시작한다

옹기종기 한 곳에
모여 겨울나기를
했던 좌대
동서로 흩어지고

해 질 녘 좌대에
불빛이
봄이 왔음을 알린다.

'▣ㅡㅡ비청 스토리 > 비청 자작시(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산역에서  (0) 2024.03.16
상사화 사랑  (0) 2024.03.10
김녕 봉지동 돌빌레  (0) 2024.03.05
봄바람  (0) 2024.03.02
뻥이요~~뻥  (0) 202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