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사화품은 봉선화
비청한희옥
매해마다 이때쯤
만난 상사화
올해는 혼자가 아니라 다행이다
나 홀로 핀 꽃도
안쓰럽다고
느끼던 나였기에
봉숭아꽃과의 동행에
내 가슴까지 온기가 전해졌다
그들만의 속삭임도
있을 게야
종이 다르기에
어울리는 친구
나 역시 나이 들어 가나보다
무엇이든 의미를
부여하고 의지하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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