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장미
비청

겨울장미는 누구를 기다리다 계절이
가는 줄도 몰랐나 보다
그 자리에 있으라 하길래
매일 이 자리를
지켰는데
나의 님은
나를 잊으셨나
매일 눈물로 피어나
향기 짙어가듯
색도 짙어만 가는데
그리움은
함박눈 되어
나를 덮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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