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동틀 무렵

비 청 2024. 12. 4. 17:57

동틀 무렵

비청

동짓날이 다가오는지
출근길은 여명 만이
붉은 눈을 비비고

세상에서 나 혼자만
열심히 살아가는 듯
착각하며
투정부리듯 마스크로 추위를 막는다

새벽 별 보고 출근
달보고 퇴근길
장갑을 꼈지만
마음이 시리니 손이 더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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