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개옷 입은 양귀비
글사진♡비청
잠자리 날개
접은 듯 말 듯
수줍은 듯 연보랏빛
가녀린 자태
모시한복 입은 듯
버선발로 가벼이 날아갈듯한 본새
바람 불면
날아가버릴까
쓰다듬으면 부서질까
뒤돌라서
집으로 오는 길
빗방울이 떨어진다
밤비에 꽃잎 잘 견디어
나에게 얼굴 한번 더 보여주길 바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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