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개와 늑대의 시간2

비 청 2025. 6. 4. 23:33

개와 늑대의 시간

글사진:비청

땅거미 내릴 무렵
저만치 걸어오는 동물이 개인지 늑대인지 구분이 어렵다는 의미에서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 누군가 표현을 참 잘해놨다

밝음이 어둠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시간
이 시간은 해방이요
자유의 시간

하루 종일 자본주의
사슬에 매인몸
일주일 중 주말만 기다리며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아간다

밤이 오면
나만의 시간을 갖지만
매일 부족한 휴식시간과 수면시간 사이에서 방황하다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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