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마지막 사랑

비 청 2025. 6. 2. 17:01

마지막 사랑

글:비청

사랑은 기다림이라지만
나이 들고 보니
막연한 기다림은 세월만 갈아먹더라

촛불은
자기 한 몸 거의 다 태우고 꺼지기 직전 마지막 초심의힘으로
주의를 밝혔다 꺼진다

내게 남은 사랑도
촛불의 마지막처럼
되길 바랄 뿐
뜨뜻 미지근한
정만 남겨진
사랑은 싫다.

사진출처:다음

'▣ㅡㅡ비청 스토리 > 비청 자작시(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리수 아래서  (0) 2025.06.10
개와 늑대의 시간2  (0) 2025.06.04
날개옷 입은 양귀비  (0) 2025.05.23
당신의 소중한 꿈을  (0) 2025.05.22
작은 새 곤줄박이  (0)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