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 아래서 보리수 아래서보는 것만으로도배가 불러서일까보리수 열매가 농익어 떨어지고 있는데아무도 따먹지 않는다발에 밟히는 소리에 미안해졌다갑자기 보리수아래서 고행을 하셨다던 고다마 싯다르타가 생각났다태자에서 부처로모든 인연에 연연하지 않고유야독존을 외쳤던 어린 부처성현들에겐 한번 깨달음이 큰 산과 바다를넘나 들었지요일반인들에겐세상은 허들경기처럼 장애물을 넘고 또 넘는 과정일세. ▣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