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민달팽이

비 청 2008. 3. 17. 13:30
 

 

 

 

 

    민달팽이
    비청 한희옥
    민달팽이 혼자 외출 하시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당당히 어디를 가시나
    자신만의 췌취 흔적은
    긴 여운으로 남기고
    온몸으로 눈물 흘리는 민달팽이
    옷은 어디에 벗어두고
    기억을 잃어버렸나
    걸음마 배우는 아기
    세상 밖으로 첫나들이 나온듯
    쫑긋 선 두눈
    뚤래 뚤래 세상구경
    무엇을 찾길래
    맨몸으로 여기까지
    너의 삶이 위태로워
    차마 볼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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