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
비청
너를 입양할때
소심한 빨강 꽃망울
다가올 추운겨울 너만은 레드였지
얼어버린 모든것들은
측은지심으로 바라보며
화려한 옷 눈부셔
춥던 겨울 네가 있어 따스했어
정열로 불타는 넌 사랑의 화신
잎이 버려질때
뭔가 결핍된 널 보았어
꽃은 버릴 수 없는 이유
버려질까 두려운 마음
사계절 식지 않는 열정
어느날
너를 닮아 있는 나를 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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