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날 궁남지 연꽃♧
연밭에 들어서는 순간 연꽃잎들이 모두
비를 머금어 꽃잎은 거의 누어버렸다
순간 오늘 사진은 망했구나 ~
괜히 헛걸움 한걸까~~
일년에 하루 시간내서 벌써 4년째
결석없이 연밭에 왔건만 . . .
연잎에 빗방울은 영롱하고 아름다웠다
꽃잎은 그제부터 장맛비를 견디어 낸다고
힘겨워 보여 안따까웠다
그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갓 피어난 연꽃은 빗방울 너울쓴 자태가
싱그러움과 청초함이 어울어져 곱디고왔다
물속에서 금방 나온듯
젖어 있는 모습은 심청이가 심해에서
육지로 나온것 만큼이나 상큼했다고나 할까요
연꽃이 젊디 젊은것들은
거쎈 장맛비에도 도도하니 곱다
우산을 받쳐들고
카메라 렌즈도 수시로 닦아가면서
도도한 연꽃을 찾아 헤매기를 3시간여
다른 꽃에 비교도 안될정도로
연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무지개 다리건너 포룡정
전체적으로 보면 아름답지 않지만
연꽃 사이 사이 길이 소담스럽다
징검다리 처럼 놓인 돌도 정겹다
군데군데 터널도 굿~!
수련 군락지도 잘 만들어 놓아서 눈길이 갔다
관광 하면서 쉴 수 있도록
정자를 만들어 둬서 보기도 좋지만
운치도 있고 볼때마다 정겹다
요녀석들은 사람이 다가와도
끔쩍도 않고 앉아 있다
엄마 오리만 안절부절 ㅎㅎ
다른 오리 식구들이 연밭에서 줄을 서서
나오더니 이동하는중
날씨가 좋아지면 연꽃이
고개를 들 수나 있으려나 ~~
보라색 가시연꽃이 피기 시작한다
쇠물닭 혼자 외로히 놀고 있었다
작년 제작년엔 쇠물닭 가족이 분주하더니
오늘은 혼자서 둥지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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