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것

비청 한희옥
사람도 오래된 사람이 편하고 좋다
쓰는 물건도 그러하다
제가 쓰는 물건 중에 20년 넘어 지금도 사용 중인 게 있다
지금도 잘 쓰고 있는 챙모자와 가방이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기에
나의 취향이 바뀌었다가도 다시 회귀하나 보다
그 두 가지 소지품을 쓸 때는 마음이 편안하다
그냥 물건이 아니라
나의 일부 같아서
내가 살아 숨 쉬는 날까지 못 버릴 것 같아.
오래된 것
비청 한희옥
사람도 오래된 사람이 편하고 좋다
쓰는 물건도 그러하다
제가 쓰는 물건 중에 20년 넘어 지금도 사용 중인 게 있다
지금도 잘 쓰고 있는 챙모자와 가방이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기에
나의 취향이 바뀌었다가도 다시 회귀하나 보다
그 두 가지 소지품을 쓸 때는 마음이 편안하다
그냥 물건이 아니라
나의 일부 같아서
내가 살아 숨 쉬는 날까지 못 버릴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