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아...가을이였구나

비 청 2008. 3. 19. 20:35

 

    아... 가을이였구나

 

                                05.11.9   한 희 옥

              

 

봄 여름 입었던 연두 초록 옷

 

어디다 벗어두고

 

요염한 색깔로

 

떠나기전 마지막 춤

 

나뭇 잎새 몸을 빌어

 

너를  보여주고 마는구나

 

 

 

꽃향기 만큼 짙은 화려한 몸짓

 

봄  여름 꽃잎에 가려

 

너의 아름다움 정열 몰랐더니

 

시샘한듯 가을은

 

너의 세상으로 도배하고

 

 

 

외로움 이기지못한 난

 

 길을 나섯다

 

너의 아름다운 정열에

 

 무작정 빠져

 

 숲속으로 너를 찾아

 

 오늘도 헤메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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