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1.11 한 희 옥
꽃잎이 붉었던건
님의 뜨거운 입술
붉은 저고리 옷고름 뜨거운 정염
노란 치맛자락에
그대를 부여잡고 춤을 추었네
뜨거운 입술도
끓어오르던 정염도
왔던 곳으로 돌아 가야할 시간
비단 옷인들 이보다 아름다울까
고기 비늘처럼 떨어져 뒹굴제
고개 넘어
영등할매 흰옷에 지팡이 짚고
느린 걸음으로 오시고 계시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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