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구름따라/문학의 향기

당신은 내 눈물 /이창주

비 청 2009. 12. 13. 23:10

 

 

당신은 내 눈물

                               이 창 주

새벽을 이고 달려온 낮에
나를 기다리는
이 기쁨은 무엇인가요?
추억이 그림처럼 눈물이 난다.
이제는 볼 수도 만날 수도 없는 당신

기쁨에 겨운 날 없네요

시간은 멈추지도 후퇴하지도 않는데
왜 나는 당신을 붙들고 놓지 못하나
그리움으로도 빼내지 못하는
못 하나 가슴에 박혀 있어
서러울 때도
기쁠 때도
아프기만 한데
좋은 하루 내가 울면 당신은
구슬퍼 달아 날까봐
삼키는 그리움 보이나요
목놓아 부르면 하늘에 이르겠나요.
오늘도 당신은 내 눈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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