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내가 머물고 싶은 가슴

비 청 2010. 4. 8. 22:09

 

 

내가 머물고 싶은 가슴

 

 

                                                                      비청한희옥

 

 

 

 

내가 머물고 싶은 가슴과

 네가 머물고 싶은 가슴은

다른가봐

서로의 따뜻한 가슴을 원하지만

빈가슴 일지라도

내 주려고는 하지 않아

 

 

내가슴 새까맣게 타는것만 알아

네 가슴이 타는것은 몰라

사람들은 어리석나봐

자기의 외로움만 헤아려

 

 

누구나 쓸쓸한날은

문풍지 겨울바람 드나들듯해

거의 매일 외로운 사람은

어둠처럼 익숙하고

외로움을 즐기기도해 친구처럼

 

 

 

외로움에 익숙치 못한사람

한가한 날

주어진 시간들

잠이 오지 않는 날 처럼

감당하기 힘든시간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

가슴에 구멍 도배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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