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보름달

비 청 2020. 9. 29. 19:34

 

 

보름달

 

                                           비청

 

 

며칠 전 달님의 모양이

어머니 얼굴 같더니

오늘의 보름달의 모양은

나의 젊은 날 얼굴 같아서 더 슬퍼요

나도 어느새 어머니 나이가 되고 보니

어머니께서 밝은 색 옷만을

좋아하셨는지 알게 되었네

달님에게 소원을 왜 비셨는지도

이젠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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