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하늘 호수

비 청 2012. 9. 18. 18:11

 

 

하늘 호수

 

                                                                           비청 한희옥

 

 

 

하늘 호수로 가면 나를 찾을 수 있을까

호수에 비춰진 세상은 아픔없는 메아리

나는 늘 목말라 있었어

물은 마셔도 음식을 먹어도

사랑을 주고 받아도

채워지지 않는 그무엇

방랑자로 살아가는 난

무엇을 찾으라 이세상에 보내졌을게야

주어진 삶을 영위하다

저 하늘 호수로 돌아가는날

행복했노라고 말할 수 있을까

 무엇을 보았노라고 말하리오

무엇에 애착을 가졌었고

사는동안 무엇이 가장 소중했었다고 말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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