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에서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
섬속에 섬
조도섬은 많은 섬으로 둘러쌓여 행복해보입니다
해질무렵 오후 6시경
밀물시간일것 같다는 예상이 맞았습니다
겹겹이 둘러쌓인 섬들때문에
드넓은 수평선은 보이질 않는 이곳이 바로 상조도입니다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물위로 숭어가 점프를합니다
일단 갯바위 탐색부터 들어갑니다
어릴때 제주도 바닷가에서 뜯었던 가시리도 조금씩 보였구요
파래가 있었지만 먹을 수 있을것 같지는 않아보였어요
오랫만에 보는 갯바위와 남쪽바다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제주도 현무암 만큼은 이쁘지 않았지만
고향 바다가 그리워집니다
갯바위중에 가장 윗쪽에서 서식하는 보말입니다
어릴때 제주도에서는 이런 종류의 보말은 외면당했었답니다
알아주질 않았죠 .
더 많은 종류의 먹거리와 고동이 있었으니까요
요즘은 이런 종류가 서식하고 있는것만으로도 환경이 살아 있다는 증거지요
이쁜넘들 ^^
다세대 주택에서 옹기종기 잘도 살아가고 있더군요
금방 한움큼 주웠어요
빈손으로 물때를 확인차 왔기에 왠 횡재 같았습니다
요만큼더 줍고나서 낚시대 가지러 갔어요
점점 어둠이 밀려왔습니다
드디어 낚시질 한지 30여분만에 뭔가 올라왔어요
줄돔 새끼같은디 ㅎㅎ
얼마나 펄펄 뛰어되는지 돌에 부딪쳐서 피투성입니다
놀래미 고놈 통통하니 살이 올라 잘생겼다 ㅎ
넘버투 까지 잡았더니 주위가 깜깜해졌어요
한시간만에 두마리 잡았어요
두마린 깨끗하게 장만해서 소금뿌리고
숙소에 할머님께 선물로 드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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