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만의 사랑
비청
마당에 나올 때마다 따닥따닥 소리가 들려온다
근처에 딱따구리가 살고 있나 하는 의문에
큰 나무만 찾았다
그 소리의 주인공은
황새 두마의 사랑놀이였다
긴 부리를 서로 물었다 놨다 반복 하면
다딱거리는 소리가 났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절차 같기도 하더니
한두 시간 뒤
두 마리의 황새가 궁금해서
봤더니
둘은 몸도 밀착시키고
사랑의 언어를 주고받는 중이었다.

그들만의 사랑
비청
마당에 나올 때마다 따닥따닥 소리가 들려온다
근처에 딱따구리가 살고 있나 하는 의문에
큰 나무만 찾았다
그 소리의 주인공은
황새 두마의 사랑놀이였다
긴 부리를 서로 물었다 놨다 반복 하면
다딱거리는 소리가 났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절차 같기도 하더니
한두 시간 뒤
두 마리의 황새가 궁금해서
봤더니
둘은 몸도 밀착시키고
사랑의 언어를 주고받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