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와 서리꽃
비청
부지런한 사람만 볼수 있는 서리꽃
밤새워 떨고있었지만
얼어죽지는 않았다
질긴 풀
민초 [民草]라고도 하지요
누가 밟으면 더 단단히 뿌리내리는 잡초
그위로 칼날 같은 서리꽃이 핀다
이파리만 잘려나갈 지라도
그 뿌리만큼은
어제보다 단단함으로 무장하리라
서리꽃을 피워야만이 민초로 살수있는 질긴생명
뽑아버려도 씨를 말릴 수 없는 잡초
이국토 어딘들 자라지 않는곳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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